Trata de stag-deflation의 도래 6-(4)-1-下 | Daum 아고라

 

Cita

stag-deflation의 도래 6-(4)-1-下 | Daum 아고라

 

stag-deflation의 도래 6-(4)-1-下

-강달러 고금리 고유가 3고 폭풍의 임박

 

 

쓰다만 글의 마무리이기 때문에 모처럼 짧게 쓰려고 합니다. 그러니 양해를 해주셨으면 합니다.

 

글을 쓰다 보면 여러가지 댓글이 달리는데 어떤분이 "당신 글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라고 하시더군요. 예컨데 근원적 경제위기를 이야기 하면서 미국패권의 건재를 이야기 하거나 노무현을 옹호하면서 그의 신자유주의가속화,노동시장유연화,부동산폭등,FTA체결등에 대한 비판은 병행하지 않는 이유등을 되묻습니다.

 

후자는 결국 정치적이야기가 될것입니다.

 

많은 분들은 제가 경제이야기를 하면서 금융에 대한 이야기를 하시는것을 거의 본적이 없으실겁니다. 했더라도 거의 앙앙거리는 수준에 불과했죠. 그러나 지켜보시면 아시겠지만 저의 경제이야기는 바로 거기로 들어가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입니다.

 

그리고 정치이야기. 저는 일전에 아고라에 "정치이야기가 경제방의 너무 주가 되지는 말았으면 좋겠다"  라는 글을 올린적이 여러번 있습니다. 몇몇분은 기억나실 겁니다.그러나 그런 저야말로 여지껏 인터넷에 써온 대부분의 글이 정치 이야기입니다.

 

몇일전 공간 확보글(저는 많은 사람들이 제글을 읽기를 원하지 않습니다)에 어느 분께서 노무현을 60cm앞에서 보았다라는 우스갯 이야기를 달아 놓으셨더군요.

 

저는 그분과 몇차례 지근거리에서 가벼운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습니다. 그분은 생전에 제가 그분에 관해 쓴 글 거의 대부분을 그것도 몇차례 반복해서 읽어보셨다고 합니다. "가슴 뭉클했다고 하시더군요" (그 분은 소위 인터넷에서 친 노무현 논객으로 이름을 날리는 분들의 닉네임을 생전에 줄줄이 꿰고 계셨습니다)  그 정도로 지겹게 썼습니다. 정치이야기뿐만 아니라 사회 문화 법률 교육등등에 관한 이야기도 마찬가지 입니다.

 

그래서 이제 이야기하기 싫습니다. 사실 그런 기회가 앞으로 저에게 주어질지조차 모르겠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이제 적어도 "어떤 사람을 중심에 놓고" 글을 쓰기는 싫기 때문 입니다. 그 정도로 아무 댓가 없이 글을 쓰게끔 만들만한 정치인이 나올것 같지도 않습니다. 그럼에도 인터넷에 멈추지 않고 글을 쓰는 것은 생전의 그 분 유지였던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드는데 작은 기여를 하기 위해서입니다.

 

이른바 "공동체 사회의 의식있고 깨어있는 시민으로서의 1/n만큼의 의무"를 다하고자 함인것입니다. 그래서 지겨워도 글을 쓰고,슬퍼도 글을 쓰고,바빠도 글을 씁니다. 다만 정치 이야기는 당분간..아니 영원히 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러나 경제이야기도 결국 쓰다보면 정치이야기가 섞일수 밖에는 없겠죠. 그래서 최소화하려고 합니다. 가급적이면 말이죠. 그러니 의제핵심이 비경제와 관련된 부분은 가급적 질문을 하지 말아주셨으면 합니다. 지겹다기보다는 마음이 아픕니다.

 

그리고 제글의 이중성 부분.

 

누차 말하지만 제가 이글의 제목을 stag-deflation으로 단것도 사실 몇몇 알바분들에게 정떨어지라고 그런것입니다. 사실 처음에 부제를 indeflation으로 할려고 그랬습니다. 왜? 그게 더 황당할것 같아서.

 

Deterministic Nonperiodic Flow이라는 논문이 있습니다. 1960년대 미국의 에드워드 앤 로렌츠 (Edward N Lorenz)라는 기상학자가 컴퓨터를 이용하여 기상에 영향을 미칠수 있는 작은 요소 들을 취합해 수학적으로 분석하는 과정에서 초기조건과 변수의 미세한 차이가 시간과 공간의 흐름에 따라 다이내믹하게 변화해 엄청난 결과로 이어질수 있음을 발견했습니다.

 

이른바, 브라질에 있는 작은나비 한개의 날개짓이 미국 텍사스에 재앙적인 토네이도를 몰고 올수도 있다라는 나비이론인데 이것은 훗날 카오스이론으로 발전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것은 동유럽 발트연안의 어느 작은 국가의 시골은행에서 부도가 일어나면, 몇개월 몇년후에 월가의 초대형금융기관의 붕괴의 전조가 될수도 있다라는 것입니다.따라서 주식 환율 경기의 움직임등은 사전적으로 "예측" 불가능한 것입니다. 왜냐하면 가계 기업 정부 해외의 경제네축이 일으키는 비선형적 비주기적 움직임들의 총합의 결과물들을 수학이나 물리학으로 예측할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연구되고 있죠. 이른바 카오스이론을(chaos theory)연구하는 비선형 동력학과 같은 것이 그것인데 왜냐하면 경제의 속성상 그것의 예측은 불가능에 가깝지만 결국 어떤 시점에 어떤 형태로든 결정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학문이라고 하기에도 허접스럽고 어처구니없게도 이로인해 금융시장에 모든사람들을 고통에 빠뜨릴정도의 큰 실패가 반복해 일어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1994년 노벨상 수상자 2명과 월스트리트의 증권업자들이 만든 롱텀캐피탈 매니지먼트 (LTCM)파산 사건입니다. 그리고 2008년 터진 월가의 금융파생상품 붕괴사건이죠. 이 사건들의 공통점은 뭐냐하면 이 세상의 수많은 경제관련 조건과 변수들을 수학적모델로 정의하고 분석해내는 것은 원천적으로 불가능 하다는것을 깨우쳐 준것입니다. 위험없는 고수익 실현도 마찬가지입니다.

 

그것이 무슨 소리냐. 그들은 "희박한 가능성"에 의해 실패한 것이 아니라 ,그럴듯한 요설로 투자자들을 현혹한 것에 불과했던것이죠. 결국 이익의 민영화 손실의 사회화에 불과했던것입니다. 성공 할것처럼 가장했던것도 거짓말이었고 아깝게 실패한것처럼 말한것도 거짓말이었던것입니다.  쉽게 말해 모든게 사기였던 것입니다.

 

그럼에도 미연준과 미재무부는 이를 방관했습니다. 왜일까요? 과학적 개념이라 경제학적 모색이 불가능해서?또한,미연준은 이미 1998년경 상당한 인플레이션갭(경기불황의 징후가 됩니다=과열)을 발견하고도 거품이 커지도록 수수방관했습니다. 왜일까요? 미연준 의장인 앨런그린스펀(Alan Greenspan)이 캐무식해서?

 

바로 두가지 이유때문입니다.

 

첫째-중국의 부상과 EU의견제

둘째-석유의 고갈 때문입니다.

 

중국의 부상은 패권국가인 미국에게 말할수 없는 근원적 고민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쉽고 속되게 말해 발라먹기도(양털깍기) 힘이 듭니다. 그렇다고 그냥 놔둘수도 없죠. 결국 가장 좋은것은 경기순환을 크게 일으키는 것입니다. 즉,예측불허수준의 초장기경기호황뒤의 대급락. 즉 대공황을 일으키는것이죠. 이것이 성공 하려면 예측가능해서도 안되고 대비가능해서도 안됩니다.

 

중국은 그러한 미국에 발리지 않기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90년대 후반 동아시아 위기때 한번 발린뻔했죠.  그런데 초대형 뉴딜정책으로 위기를 극복했습니다. (이때 이미 모든 내공이 사실상 소멸 되었다고 봐야겠죠?) 그러다 2008년 위기를 맞은것입니다. 유가조작(공급충격)->주택버블(수요충격)에 위기극복을 빌미로 이미 극한에 도달한 신용팽창이 더더욱 부풀어 오른 상태인것입니다. 이것의 연착륙이 과연 가능한가.

 

다시 중국으로 돌아가서. 중국은 이미 90년대후반 2008년경에 써야할 약을 썼습니다. 그리고 한국등이 발리는것을 보고 외환보유고를 개무식하게 쌓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걸보고 중국은 발릴 일이 없다라고 단언 하시는데 그것은 위기가 한쪽(외환고갈)으로만 오는것을 보셔서 그런것일뿐입니다. 사실 일본이 발린것도(잃어버린 10년) 중국의 경우와 마찬가지죠. 외형상 잘못한게 없습니다. 수출 열심히 하고 외환 보유고가 쌓였을뿐입니다. 그런데도 바로 그 유동성에 발린겁니다. why? 일본에게는 그 유동성으로 석유 금융 등을 매니지먼트할 시스템이 부재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중국에는 있는것처럼 보입니다. 얼마전 중국의 은행들이 시가총액 1~3위를 휩쓸었습니다. 이 은행들이 마치 뭔가를 해줄듯 보입니다. 그러나 실은 것도 아닙니다.( 왜 그런지는 7편부터 금융을 다루면서 이야기할것입니다.) 따라서 중국은 결국 발릴수 밖에는 없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장기적으로 미국패권의 유지와 중국의 몰락을 의미하는것은 아닙니다. 미래는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르는것이니까요.

 

이야기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갑니다. 카오스이론까지 들먹여가며 암흑처럼 설쳐대더니 결국 확실하다는 뉘앙스로 이야기하는 어패. 그것은 바로 전세계경제가 원칙과 이론대로 맞물려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패권과 자본주의의 구조적 속성에 의해 돌아가고 있기 때문 입니다. 물론 이것도 언젠간 깨지겠죠.

 

왜냐하면 석유에너지가 고갈되어 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석유카르텔의 독점적 횡포의 종말임박이자 석유를 중심으로 한 패권 국가의 종말임박을 뜻합니다. 에너지가 없으면 일이 없고 일이 없으면 경제가 없는것입니다. 그 창조불가능한 석유에너지가 고갈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것입니다. 그런데도 패권국가 패권기업의 종말적 발광이 말이없으면 되겠습니까? 그 발광의 아주 작은 단면이 이번 금융위기인것입니다. 따라서 이대로 끝날수는 없는 것입니다.

 

우스운것은 고용이 없으면 인간의 삶이없고 인간의 삶이 없으면 그것은 인성을 상실한 경제일뿐이라고 많은 사람들이 누누히 이야기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본주의가 인간에대한 외면을 지속하고 있다라는 점입니다. 이것은 패권국가 패권기업 다국적기업의 비이성적인 신자유주의의 행태속에서 흘러나온 한 해악이라고도 할수있겠지만 거꾸로 그 권력의 끝물로의 진입을 앞두고 벌어지는 광기어린 종말적 패악질의 한 갈래로도 규정할수 있을것입니다.

 

그래서 제가 여러가지 이야기를 하는것입니다. 예측할수 없는것. 예측해야만 하는것. 그리고 본질적으로 우리가 나아가고 모색해야만 하는것등등을 말이죠. 따라서 이 과정들 전체를 아우르지 못하고 한 단면만 보신다면 제 이야기를 오해하실뿐더러 핵심 자체를 파악해 내실수 없는 것입니다.

 

에효….글이 무슨..썼다하면 한도 끝도 없이 길어지고

걸핏하면..삼천포로 빠져 들어가니…………

 

아무튼..이정도로 마무리짓죠. 이상 끊긴글의 억지 마무리 였습니다. 

 

다음 6-(4)-2에서는 어제 상편에서 이야기했던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할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EU가 중국에서 손실을 입게된 과정과 배경을 간단히 이야기 할것입니다. 이것을 나비효과로 간파한 일본의 움직임이 결국 서브 프라임 붕괴로 이어지게 된 과정을 고찰해 볼것입니다. 속도 이야기의 주제로 그만한 테마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 이야기를 하다 보면 얼마나 세계경제가 겉으로는 평온한척 하지만 속으로는 정신병적 광기에 빠져들 정도로 핏발이 서있는지를 이야기할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몇가지 이야기를 더한뒤 본격적인 금융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죠. 

 

cuverin에 대하여

I still have soul...
이 글은 분류되지 않음 카테고리에 분류되었습니다. 고유주소 북마크.

댓글 남기기